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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

미리 맛본 블레이드앤소울 ‘역시 명불허전’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을 이은 엔씨소프트의 차기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그 동안 영상, 이미지를 통해서만 제한적으로 정보를 밝혔던 만큼 블레이드앤소울에 대한 궁금증은 클 수밖에 없었다. 마침 지스타 2010에 앞서 미리 체험해볼 기회가 생겨 재빨리 시연회장을 찾았다.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 엔씨소프트 R&D 센터에서 진행된 '비공개 시연회'에서 본 블레이드앤소울은 프롤로그와 튜토리얼, 초반 전투 및 퀘스트를 갖추고 있었다. 영상과 이미지를 통해서 보아왔던 화사하고 매끄러운 그래픽은 실제로 보니 더욱 멋졌다. 원화 그대로 화면에 옮긴듯한 그래픽 퀄리티는 캐릭터 선택창에서부터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때문인지 캐릭터를 둘러보는데만 약 10분 정도를 소요해버렸다. 주어진 시연시간은 단 1시간 뿐인데.  

 

목표는 오직 사부의 복수 ‘간단명료한 스토리’

 

진 종족의 검사를 선택하니 곧바로 프롤로그 영상이 시작됐다. 블레이드앤소울의 프롤로그는 중간중간 스토리와 튜토리얼이 접목된 하나의 ‘에피소드’ 형식을 띄고 있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사부 홍석근의 복수를 꿈꾸는 주인공의 이야기. 복잡할 것 없는 간단명료한 스토리다. 이 스토리를 따라서 주인공은 복수의 대상인 진서연을 찾아 모험을 한다. 그리고 이와 함께 다양한 퀘스트, 전투를 통해서 성장하며 점차 화려하고 강력한 스킬(무공)을 익힐 수 있다.

 

한 편의 에피소드로 시작된다.

 

 튜토리얼을 통해 기본 지식을 익히게 된다.

 

프롤로그는 '절대고수' 홍석근의 정식 제자로 입문한 주인공과 홍석근을 죽인 진서연의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홍석근과 진서연의 전투장면은 프롤로그의 백미였다. 화려한 연출과 긴박감이 넘치는 전투가 화면을 통해 펼쳐졌다. 땅이 울리고, 대기가 진동하는 스펙타클한 연출이 이어졌다. 블레이드앤소울의 영상미를 마음껏 체감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전투영상뿐만 아니라 튜토리얼이나 초반 전투를 플레이할 때도 특유의 영상미는 빛났다. 단순한 달리기 동작, 점프는 물론이고 일반 전투나 스킬 동작 하나하나가 멋들어졌다. 때문인지 플레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고 주어진 1시간이 짧게만 느껴졌다.

 

 

 

화사한 색채, 풍성함이 전해지는 그래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협 중심의 ‘절대 액션’이 펼쳐진다
 
그간 공개된 블레이드앤소울의 영상들을 보면 멋진 그래픽 외에도 화려한 액션이 주목 받았다. 동양적 색체가 물씬 풍기는 ‘시그니처 이스턴 판타지(The Signature Eastern Fantasy)’라는 슬로건을 내건 것만 봐도 게임의 기본 바탕이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다. 

 

각종 무협소설이나 영화에서 한번쯤 접했던 화려한 무술들과 주로 콘솔 게임에서 경험했던 화끈하고 호쾌한 액션들이 잘 조화돼 눈을 사로잡았다. 시연을 통해 플레이했던 검사는 칼을 무기로 한 다채로운 무술동작을 선보였다. 물이 흐르듯 부드러운 동작은 중국 무협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바로 그 동작이었다. 시간이 많이 제공되지 않았기에 완벽히 둘러볼 순 없었지만 진을 비롯한 곤, 린, 건의 종족과 권사, 역사, 기공사의 직업들을 잠시 살펴보니 직업에 따라 무기나 액션들이 확연하게 달라서 폭넓은 선택을 제공하고 있었다. 직업간의 외형도 뚜렷하게 구분돼 전혀 다른 느낌으로 플레이가 가능했다.

 

지상에서 상대를 띄워 공중에서 이어지는 콤보공격은 액션 마니아라면 ‘아!’하는 감탄사를 자아낼 정도로 잘 표현돼 있었다. 조작법도 그리 복잡하지 않아서 버튼 한번 입력에 화끈한 공중콤보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여기에 활강(허공답보), 질주(경공) 등과 같은 무공들이 더해져 전체적인 액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시연을 통해 만나본 블레이드앤소울은 엔씨소프트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집결된 또 하나의 ‘물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에게 친숙한, 수묵화 같은 느낌의 배경 오브젝트와 캐릭터 디자인, 무협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액션과 간단명료한 스토리 라인,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화면에 담아낸 기술력에 놀랐다.

 

 

 자연스러운 캐릭터의 동작들로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지스타 2010을 통해 시연버전을 공개한다. 일반 관람객들도 80석 규모의체험존을 통해 얼마든지 블레이드앤소울의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테라’, ‘아키에이지’, ‘디아블로3’, ‘네드’ 등 쟁쟁한 경쟁작들이 도사리고 있는 지스타 현장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이 얼마나 선전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끝으로 블레이드앤소울의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모습을 공개한다.

 

 

 

 

 

 

 

 

 

출처 - 블레이드앤소울 플레이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