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디아블로3 `지옥의 군주`의 탄생 비화

게임광乃 2011. 11. 6. 12:33


▲컨셉아트를 통해 공개된 베리알과 아즈모단의 모습

디아블로에 세계관에 등장하는 5대 악마 중 아직 공개되지 않은 2명의 악마가 21~22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블리즈컨 2011을 통해 공개되었다. 최종 보스로 알려진 죄악의 군주 `아즈모단`은 블랙 소울스톤 트레일러에서, 거짓의 군주 `베리알`은 컨셉아트를 통해 각각 그 사악한 모습을 드러냈다.

먼저 21일 `블리즈컨 2011` 오프닝 세레모니를 통해 등장한 것은 죄악의 군주 ‘아즈모단’이었다. 아즈모단은 베리얼과 짜고 지옥의 3대 악마(증오의 군주 메피스토, 파괴의 군주 바알,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를 성역(인간계)으로 추방한 악마 중 한 명이다. 이날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아즈모단의 위압감 넘치는 모습과 함께 디아블로3 스토리의 핵심을 쥐고 있는 인물인 ‘레아’와 연결고리가 밝혀지면서 게이머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트레일러 마지막 부분에서는 지옥을 지배하는 악마로서 소울스톤을 차지하고 성역을 지배하려는 야욕을 드러내면서 지옥의 군주다운 모습을 뽐냈다.


▲디아블로의 컨셉아트(디아블로2)

죄악의 군주 `아즈모단`의 변천사

둘째 날 열린 디아블로3 패널 세션에서는 현재 모습이 완성되기 까지 아즈모단의 다양한 컨셉아트가 공개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아즈모단은 최초 인간형 모습으로 기획되었다가 악마 즉, 죄악의 군주다운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몇 단계 디자인을 거쳐 야심과 탐욕이 넘치는 모습으로 재설계 되었다는 것이 개발팀의 설명이다. 또한, 하체(집게다리)의 무게감 넘치는 움직임과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스모 선수’나 ‘게’의 움직임을 참고했다. 시네마틱 영상에 등장한 아즈모단의 움직임은 이런 개발진들의 고심이 여실이 드러난다. 시네마틱 영상을 제작한 영상팀은 누워있는 상태에서 몸을 일으키기 까지 영상에서 보여지지 않은 여러가지 트릭이 들어갔으며 더욱 리얼한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최초 인간형으로 디자인된 `아즈모단`


▲이런 모습으로도 디자인되었다가...



 


▲최종 모습으로 결정된 `아즈모단`


▲무게감있는 아즈모단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들어갔다

거짓과 배신, 이간질의 달인 ‘베리얼’의 정체

22일 진행된 패널 디스커션에서는 디아블로3 세계관 및 시나리오를 담당하고 있는 크리스멧젠 부사장이 나와 신규 지역 칼데움과 디아블로3 보스 중 한명인 ‘베리얼’ 컨셉아트를 최초로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동방의 보석이라 불리는 칼데움 지역은 케지스탄 지역의 무역 중심지로 종교단체 `자카룸`과 자금을 가지고 있는 `부호`, `마법사` 등 세력간의 이권 다툼이 치열했지만 하칸이 통치자로 오른 후 이 세력을 규합하여 칼데움을 가장 위대한 도시로 성장 시킨다. 하지만 하칸이 죽고 난 뒤 어린 아들에게 권력이 넘어가면서 강대했던 도시는 다시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 자리를 통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플레이어(영웅)들은 액트2를 통해 칼데움에 들어가게 되며 거짓의 군주 `베리알`을 최초로 마주치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디아블로3 유명 팬사이트 `디아블로 팬스`에 따르면 베리알의 수하 중 상당수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거짓과 협박을 통해 영웅들을 곤란에 빠트린다고 설명했다. 베리알과 아즈모단이 디아블로3를 통해 유저들을 어떠한 곤경에 몰아넣을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컨셉아트로만 공개된 베리얼의 모습


▲칼데움 지역의 모습

출처 - 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