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속 책이 현실로! 디아블로3 케인의 일지 개봉기
디아블로3: 케인의 일지 (Book of Cain)
해외 판매처에서 예약구매를 걸어두신 분들이라면 잘 아시다시피
참 여러번 발매일이 미뤄져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의 애간장을 태웠던 물품이죠 :)
아마 한글판이 국내에 정식 발매된다는 소식을 접하시고
예약을 취소하신 분들도 꽤 있으시리라 생각되네요
배송일이 미뤄지길 수차례... 기억 속에서 "내가 이 책을 예약 해뒀었지"라는 기억마저 희미해질 무렵
생소한 택배 배송원 한 분이 영어가 잔뜩 적힌 상자 하나를 들고 플레이포럼에 찾아오셨습니다
처음에는 "뭐지?" 하는 생각에 무심코 포장을 뜯었는데... 익숙한 표지가 눈 앞에 딱! 똭!
▲ 두근두근... 설마 해외에도 벌써 내 팬이? 우훗 뭐 이런걸 다..
▲ 헉 이것은... !!!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다가 이제야 카드 긁은게 기억남)
주변의 다른 기자들이 몰려와 책을 구경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디아블로3: 케인의 일지를 항공우편으로 주문한 보람이 사뭇 느껴지더군요
(사실... 책 가격보다 배송비가 더 비쌈 ㅠㅠ 그래도 그만큼 빨리 왔으니 이해해줄 수 있음)
자...떨리는 마음을 추수르고 직접 눈으로 살펴보고 만져본
국.내.최.초 케인의 일지 개봉기&간략한 책 내용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립니다 :D 짜잔~
▲ 플레이포럼에 도착한 '디아블로3: 케인의 일지'의 표지 모습...
실제로 만져보면 살짝 양각 효과도 들어가 있지요
▲ 양피지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종이 옆부분은 세세한 커팅 처리가 들어갔습니다
"상당히 공들여 만들었다"는 느낌
▲ 책의 가장 첫 부분은 데커드 케인이 레아에게 남긴 편지로 시작됩니다
▲ 여명(Dawn)의 시기... 천상계와 지옥을 비롯한
디아블로 속 세계 자체의 탄생사에 관련된 내용이 다뤄져 있습니다
▲ 다음 내용은 지옥과 7대 악마 군주들에 대한 소개입니다
▲ 디아블로, 메피스토, 바알은 Prime Evil
듀리엘, 안다리엘, 아즈모단, 벨리알은 Lesser Evil로 표현하고 있네요
▲ 지옥이 나왔으니 다음은 천상계의 차례겠죠?
▲ 천상계를 주름잡고 있는 5명의 대천사에 대한 설정도 다뤄져 있습니다
▲ 대천사의 소개 뒤엔 천상계의 지역에 대한 내용도 확인됩니다
The Crystal Arch... 디아블로3 클라이언트 내 웨이포인트에서 확인된 지명이네요
▲ 천상계 다음으로는 성역에 관련된 내용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천사 이나리우스와 악마 릴리스가 그려진 왼편의 삽화가 눈에 띄네요
▲ 그 다음은 성역에서 인류와 문명의 탄생과정이 소개될 차례입니다
▲ 릴리스의 음모로 이용당할 위기에 처하는 네팔렘(인류)들...
▲ 결국 앙기리스 의회와 악마 군주들 간의 암묵적 거래에 따라
세계석을 만들어준 이나리우스가 지옥의 악마들에게 끌려가게 됩니다
▲ 티리얼의 개입, 그리고 호라드림이 가진 보구들에 대한 페이지 입니다
원화를 통해 호라드림의 지팡이, 호라드림의 둔기, 호라드림 큐브가 그려져 있습니다
▲ 드디어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성역의 근대사 내용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 최신 원화로 소개된 '도살자(Butcher)'의 모습입니다
디아블로3 액트1의 최종 보스로 현재 알려져 있는 상태죠?
▲ 디아블로2에 등장한 영웅들의 모습도 원화로 등장했네요^^
▲ 케인의 일지 속 마지막 챕터! 성역의 지명과 문화에 대한 소개 페이지 입니다
▲ 디아블로3에 등장하는 각 직업별 소속 세력(국가)와
기타 성역의 지역정보들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 마지막 페이지에는 성역의 멋진 지도가!
손으로 직접 휘갈긴 듯한 글씨체로 구현된 영문판 '케인의 일지'의 완성도는 상상했던 것 이상이었습니다. 페이지마다 각각의 레이아웃과 손으로 그리고 기록한 느낌을 잘 살려냈달까요? 영문 폰트가 책 전체적인 느낌과 너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한글판으로 준비 중인 '케인의 일지'가 과연 이러한 느낌을 구현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책의 맨 뒷장에는 각 페이지별 제작에 참가한 아티스트들의 이름과 아티스트 본인이 그린 원화의 페이지 번호를 기술해둔 부분도 눈에 띄었습니다. 익숙한 느낌에 살펴보니 대부분 디아블로3 게임 원화 제작에 직접 참가한 블리자드 아티스트 분들이더군요.
또한, 책 속에 기술된 내용 중에는 실제 게임 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존재도 꽤 있을 것 같네요 :)
디아블로3가 나올 때까지 케인의 일지(Book of Cain)를 읽어보며 앞으로의 모험을 예측해보고 싶지만, 영문판이라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ㅠ.ㅠ 한글판 서적도 빨리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출처 - 플포